향후 10년 동안 글래스고와 그 주변 지역에 1,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클라이드 기후 숲의 일환으로, 글래스고와 그 주변 도시들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지역 산림 면적 확대 목표
이번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이 지역의 산림 면적은 현재의 17%에서 2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글래스고, 동서 던바턴셔, 렌프루셔, 인버클라이드, 북서 라나크셔 등 인접 지역에 연결된 산림을 조성하여 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시 지역을 녹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심어질 나무는 주민 1인당 10그루에 해당하는 양으로, 총 1,800만 그루에 이를 예정입니다.
단절된 산림 연결과 야생 동물 보호
도시 개발로 인해 단절된 산림을 다시 연결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약 29,000헥타르에 이르는 활엽수림이 새로 연결될 예정이며, 이는 야생 동물 서식지의 단편화를 줄이고, 자연 환경이 복원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지역 사회 단체와 토지 관리자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새로운 나무를 심거나 기존 나무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참여와 기후 변화 대응
Woodland Trust의 조지 앤더슨은 기존 산림을 가능한 한 많이 연결함으로써 야생 동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헬렌스버그에서 라나크까지 광범위한 산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협력 단체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적, 생태적, 사회적 혜택
글래스고 시의회 의장인 수잔 에이트켄은 이번 나무 심기 프로젝트가 경제적, 생태적, 사회적으로 광범위한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팬데믹을 통해 지역 공간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재정 지원 및 미래 계획
이 프로젝트는 Woodland Trust의 긴급수목기금으로부터 40만 파운드를 확보했으며, 스코틀랜드 임업청은 향후 2년 동안 15만 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스코틀랜드 녹색당 공동 대표인 패트릭 하비는 글래스고가 2019년에 스코틀랜드 최초로 생태적 비상사태를 선언한 후, 이번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COP26 회의가 열리는 해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와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기후 변화와 생태계 붕괴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