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산림 조성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북아일랜드는 여전히 충분한 회복성 있는 산림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북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낮은 산림 밀도를 보이며, 이는 영국 평균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북아일랜드의 낮은 산림 밀도
현재 북아일랜드의 산림은 전체 면적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 전체의 평균인 13%보다 훨씬 낮습니다. 더 나아가, 북아일랜드는 영국 내에서 접근 가능한 산림의 비율이 가장 낮아, 넓은 숲 근처에서 산책할 수 있는 인구도 적습니다.
산림 보호를 위한 노력의 부족
북아일랜드에서는 매년 약 200~300헥타르의 나무가 새로 심어지지만,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수준이 아닙니다. 영국의 기후 자문 기관은 이 수치를 최소한 3배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들랜드 트러스트 역시 2050년까지 북아일랜드의 산림 면적을 12%로 늘리기 위해서는 매년 2,000헥타르에 달하는 야심 찬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침입종과 오염으로 인한 산림 위기
영국 전역의 산림은 침입종, 질병, 그리고 오염에 의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북아일랜드의 산림 중 96%는 질소 오염이 위험 수준을 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보호 삼림 중 단 1%만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산림 생태계 전반의 회복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산림 확대와 기후 변화 대응
북아일랜드 환경부 장관 에드윈 푸츠는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많은 나무를 심고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3월에는 2030년까지 1,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67만 그루가 심어졌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와 같은 토종나무입니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외래종 침입과 질소 오염 문제는 산림 복원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산림 외부 나무에 대한 데이터 개선과 보호 산림의 상태 평가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